박바가지 박꽃이 피었습니다.
2021-10-07. 목. 맑음. 필자가 농사를 지어 본 경험이 없어서 지난 4월부터 조롱박 키우기에 도전하여 여러 번 실패를 거듭하다가 무려 4번째 성공하여 4월에 시작한 조롱박 키우기를 7월이 되어서야 밖에 옮겨 심었는데요.. 필자 생전 처음으로 농사 비슷한 일을 하여 필자 머리통만한 조롱박이 200여 개나 주렁 주렁 매달려서 너무나 흥분하여 또 다시 지난 8월 12일 이번에는 조롱박이 아닌 박바가지 박 씨앗을 구매하여 또 파종을 했고요, 오늘 꽃이 피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올 해 필자가 농사 비슷한 것을 하여 99.9% 성공, 성공, 대 성공을 거두기 직전에.. 실패를 하고 말았는데요.. 위는 위에서 설명한 지난 8월 12일 새로 파종한 박바가지 박씨를 심어서 옮겨 심어서 꽃이 핀 모습이고요.. 위에서 설명한 4월부터 시작한 조롱박 키우기는.. 조롱박 중에서 가장 큰 초대형 조롱박으로 최대 50Cm 이상 크는 거대한 품종이고요, 필자 머리통만한 조롱박이 무려 200개 이상 주렁 주렁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것도 불과 10평 남짓한 작은 면적에 이렇게 엄청난 대 성공을 거두었는데.. 아니 거둘 뻔 했는데요.. 이런 어마어마한 대 성공이.. 오호라 통제여.. 지난 8월 말쯤 시작된 가을 장마.. 유사 이래 가장 강력한 가을 장마.. 단군 이래 가장 긴 가을 장마.. 무려 15일 이상 밤낮으로 비가 와서.. 노아의 방주가 생각날 정도로 비가 와서.. 위와 같이 이토록 엄청난 대 성공을 거두기 직전에 모조리 전멸을 하고 말았습니다. 오호라 통제여.. 이 슬품을 어찌하랴.. 그러나 필자는 칠전팔기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또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어파피 필자가 농사를 지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 더구나 농사꾼은 더더욱 아니고요, 서울에서 수십년 동안 사업을 하다가 코로나19로 악화된 경제 상황을 이기지 못하여 작년 2020년 9월 이곳 충남 예산군 응봉면 신리.. 라는 곳으로 이전을 했고요.. 여기는 시골이라 사방에 온통 땅이 있어서 소일거리로 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