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건의 구조 글루건 분해 수리 글루건 퓨즈 실납으로 교체했으나 파박 펑

 2021-10-08. 금.


필자는 3D 프린터가 여러 대 있기 때문에 글루건이 필수인데요, 필자가 사용하는 글루건이 갑자기 고장이 났습니다.


그래서 일단 분해를 해 보았습니다.
이런 기계를 분해할 때는 싸구려 시계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자칫 제품 자체를 못 쓰게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여기 보이는 것과 같은 혹은 비슷한 정밀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필자가 판매하는 정밀드라이버 세트 상세설명 페이지로 연결되어 자세하게 보실 수 있고요, 직접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정밀드라이버세트


분해를 하고 보니 나사가 정말 많이 사용되었군요..
총 9개의 나사를 풀어야 분해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부품들이 빠지지 않게 조심해서 분해를 했더니 유리 퓨즈가 나간 것이 보입니다.
예비 퓨즈가 없으므로 납땜을 하려고 준비를 하다가..


아무래도 그냥 다이렉트로 납땜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안전하게 퓨즈 대신 납땜하는 실납을 한 가닥 납땜을 하였습니다.


조립을 하다가 가만히 생각을 하니 완전히 조립하기 전에 테스트를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전원을 꽂았더니 순간 파박.. 펑... 하고 터지고 말았습니다.


휴..

다행히 퓨즈 대신 사용한 실납이 잘라지면서 다른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살펴보니 글루건의 핵심인 열이 나는 부분에서 무언가 안쪽에서 쇼트가 난 것 같습니다.


열이 나는 부분도 까맣게 그을렸고, 퓨즈 대신 이어놓은 실납이 있던 부분도 까맣게 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필자는 이 나이 되도록 참으로 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겼는데요, 평생동안 적어도 5번 정도의 결정적으로 죽을 뻔한 고비를 맞았습니다만, 지금까지 죽지 않고 살아 있는데요, 군 생활을 할 때는 지뢰를 밟았는데도 지뢰가 녹이 많이 나서 터지지 않아서 죽지 않은 경험도 있고요..


이번 사고도 죽음으로 이어질 정도로 큰 사고는 아니지만, 만일 생각을 잘 못 하여 실납으로 퓨즈 대신 연결하지 않고, 그냥 다이렉트로 납땜을 하였더라면 큰일이 날 뻔 했습니다.


아래 동영상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gbSVtw2Jj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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