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때문에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위키백과를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살이를 두루뭉실 2500여 종을 모두 하루살이라고 하는 것 부터가 게으른 식물학자들이 지어낸 이름으로 보입니다.


필자는 서울 태생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거의 한 평생을 살았으니 서울 태생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작년 9월달에 이곳 충남 예산군 응봉면 신리.. 로 이전을 했고요..

지난 겨울을 지나서 오늘이 5월 11일..

날이면 날마다 하루살이 때문에 전쟁을 치르는데요..

필자가 매일 잡는 하루살이가 얼마나 될지 대충 계산을 해 보았습니다.

필자는 출판사를 운영하며 동시에 쇼핑몰을 운영하기 때문에 먼지도 많이 나고, 또 하루종일 책을 만들기 때문에 하루살이가 책갈피에 들어가면 책을 버리기 때문에 하루종일 하루살이는 잡는데요..

어떻게 잡는지 아세요..??

진공청소기..

조루증 진공청소기가 아니라 손이 쑥 빨려들어갈 정도로 강력한 진공청소기를 허공에 대고 작동을 하면 하루살이가 연기처럼 빨려 들어옵니다.

이 때 진공청소기 뒤는 뜨거우므로 하루살이가 타는 냄새가 고기 굽는 냄새와 같이 진동을 합니다.

필자가 있는 곳의 하루살이는 그냥.. 너무나 작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문틈으로 들어오는데요.. 

그냥 조명에 가까이 와서 한참 날다가 모두 떨어져서 죽습니다.

이거이 수북이 쌓입니다.. 허걱. 허걱걱...

이거이 진정한 하루살이이거늘, 위의 위키백과에서는 1년 또는 2년 사는 곤충도 하루살이라고 하니 게으른 식물학자들이라고 표현을 한 것입니다.

암튼 필자가 있는 곳 유리창 밖에는 하루살이가 거의 빈틈없이 붙어 있고요, 대충 1 제곱 센티에 10마리 정도 붙어 있습니다.

유리창 전체 면적은 약 5미터 x 5미터 정도이므로 500 x 500 =250,000 이고요, 여기에 1 제곱 센티미터에 약 10마리씩 있으므로 대충 유리창에 붙어 있는 하루살이가 2,500,000마리 정도 되네요..

그러나 이것은 단지 유리창에 붙어 있는 숫자이고요, 레이어로 표현을 하면 10개층만 있다고 가정을 하여도 약 25,000,000마리 정도 된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필자가 있는 동네 전체로 본다면 약 200가구만 계산을 해도 5,000,000,000...

현재 필자가 있는 동네의 하루살이는 약 5백억 마리 쯤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허허..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것은 완전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공룡은 무려 약 2억 5,000만 년이나 지구를 호령했었고요..

인간은 초기 원시 인류부터 시작해도 고작 수 백만 년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지구 전체 인간은 고작 100억명도 안 됩니다.

그런데 하루살이는 우리 동네만 약 500억 마리나 있씀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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